2014. 1. 16. 05:23ㆍ우리술.민속주, 향토주,
♥금산 인삼주(人蔘酒)♥
▶불로장생의 명약 ‘인삼’으로 빚어내는 ‘금산 인삼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전통주다.
▶신비한 약효 때문인지 술을 먹은 뒤에도 숙취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않고 한잔술에
배어나는 알싸한 인삼향과 혀끝에 감치는맛은 여느 명주와 비교할수 없을만큼 뛰어나다.
▶인삼주는 백제시대부터 제조된 것으로 전해지나 본초강목(本草綱目) 등에는 1399년
도승지와 이조판서를 지낸 김문기(金文起)가문에서 만들기 시작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인삼주의 재료는 쌀과 인삼, 솔잎, 약쑥입니다.
▶이같은 재료들을 전통 증류기인 고리같은 장치를 통해 증류한 술입니다.
▶인삼주는 알콜농도가 43도로 위스키에 버금가는 취기를 전달하는 술로
보통 노란색깔이 나는 민속주에 비해 이술은 투명하다.
▶첫잔부터 인삼의 향이 입가에 남는다.
▶알콜농도가 높으므로 술이 약한 사람은 빨리 마시지 말고
작은 잔으로천천히 마시는게 좋다.
▶현미 고두밥과 인삼가루,약쑥,솔잎등이 재료로 사용된다.
▶발효기간은 총 60일, 발효시킨 다음 증류해 증류주를 만들거나
용수를 박아 채주해 약주로 먹을 수도 있다.
▶2000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아시아,유럽의 26개국
정상들이 회의를 시작하며 한국의 전통 토속주(土俗酒)인 인삼주로 건배를 했다.
▶그술이 바로 충남 ‘금산 인삼주’였다.
▶장인(匠人) 김창수(金昌秀)씨가 만든 인삼주가 세계에 알려지는 순간이었다.
▶술은 생인삼을 갈은것에 쌀과누룩을 섞어 100일 동안 발효시켜 만든다.
▶인삼 10%에 쌀 90% 섞고 그만큼 물을 부어 담근다.
▶이것을 짜내면 알콜농도 13%짜리 약주가 되고 그것을 수증기로 끓여내면
43도의 증류주가 된다. 물은 물맛이 좋고 예전에는 피부병 등을
낫게 했다는 인근 금성산 기슭의 약수를 사용한다.
▶이렇게 빚어진 인삼주는 인삼향(人蔘香)이 알싸하게 배어나고 혀끝에 감칠맛이 감돈다.
▶소주에 인삼을 담갔다가 마시는 보통 인삼주와 달리 숙취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지금은 거대한 탱크에서 인삼주를 끓여내고 있지만 대량 생산화 되기 전에는
큰 항아리에 불을 지펴 증류했다.
▶김씨가 인삼주 제조공장을 차리고 대량 생산화 한것은 94년초, 조상 대대로
내려오며 집안에서만 빚어 먹던 이 술을 대중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독특한 제조법이 인정돼 같은해 김씨는 “전통식품 명인 2호”,
96년에는“무형문화재 19호”로 지정됐다.
▶금산인 삼주는 금산의 지하암반수와 국내산 농산물이 들어가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인삼누룩으로 만든 밑술에 고두밥과 인삼누룩, 지하암반수를 넣고
1차발효를 한뒤 다시 고두밥과 인삼, 누룩,양조용수, 솔잎,등을넣어
2차저온발효를 실시해야 금산인삼주가 만들어진다.
▶이처럼 금산인삼주가 만들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100일로 단순히
인삼과 소주를섞은 침출방식의 인삼주가 아니다.
▶침출방식의 인삼주는 장기보관이 어려운데다 숙취가 따르지만 발효와 증류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금산 인삼주는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숙취가 없는것이 특징이다.
▶특히 “금산인삼주“는 인삼의 효능인 폐와 비장의 양기를 보호하고
혈액순환 촉진에따른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돕는 기능이 있다.
▶정신을 안정시키며 눈을 맑게하고 복부의 냉과 가슴 두근거림, 복통에도 효과가 있다.
♡5년근 이상의 인삼으로 100일간 숙성♡
▶금산 인삼주를 기존의 인삼주와 혼동해서는 안된다.
▶제조법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인삼주가 인삼자체에
소주를 부어 우려낸 침출주라면 금산 인삼주는 전통 발효주로 분류된다.
▶쌀과 누룩에 인삼을 분쇄해 넣고 저온(18~22도) 발효시켜 100일간 숙성시킨다.
▶그래서 금산 인삼주에는 인삼이 없다. 술속에 인삼을 그대로 녹여 놓았기 때문이다.
▶금산 인삼주의 주원료는 인삼,쌀,통밀이며 솔잎을 약간 넣는다.
▶여기에 사용되는 인삼은 5년근 이상의 인삼이 쓰이며 용수는 물맛이 좋고
예부터 피부병을 낫게 하는 효능이 있다는 금성산 기슭의 약수를 사용한다.
▶제조기간은 밑술제조에 10일, 술덧을 담근후 주발효와 후발효에 60일,
채주하고 숙성하는기간 30일등 모두 100일 가량이 소요된다.
▶오래 숙성할수록 향과맛이 더해져 주질이 더욱 좋아진다.
▶유기산, 비타민 등 영양 ‘듬뿍’ :100일간의 제조기간을 거친 금산 인삼주에는
유기산, 무기질, 비타민,등이 다량 함유돼 있고 유기산의 일종인 젖산이많아
인체에 좋은 효과를 준다. 이 때문에 술을 먹어도 숙취로 인한 어려움이 없으며
한잔 술에 담긴 맛과 향은 그 어느 명주보다도 뛰어나다.
▶식욕이 떨어지고 위장기능이 쇠약한 여성에게 이술을 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삼성분이 소화기 계통의 힘을 증강해 누렇게 뜬 얼굴에 생기가 돌게하고
군살이 붙지 않으면서도 탐스러운 몸매를 가꿔주는 미용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금산 인삼주에는 현재 인삼약주와 인삼증류주 2가지가 있다.
▶술독에 100일간 발효시켜 채주한다음 이것을 짜내면 알코올농도 12.5도짜리
인삼약주가 되고 그것을 다시 수증기로 끓이는 소주내림을 거치면 43도짜리
인삼증류주가 된다. 지금은 거대한 탱크에서 인삼주를 끓여내고 있지만
대량생산 이전에는 큰 항아리에 불을지펴 증류했다.
최근에는 여성 애주가들을 겨냥해 홍삼을 주원료로 한
알코올농도 15도짜리 홍삼주도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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