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5. 11:51ㆍ우리술.민속주, 향토주,
♥완주 송화 백일주♥
▶송화백일주는 전북 완주군 모악산에서 말들어진 전통주로 알코올 함량이 38%로
독특한 향기를 가지고 있으며, 송화가루를 비롯한 자행약초, 약수와 찹쌀,
멥쌀, 누룩을 혼합하여 100일간 발효하고 숙성시켜 증류한 소주다.
▶송화백일주는 1300년 전 신라 진덕여왕 때 부설거사(浮雪居士)가 영희(靈熙)와
영조(靈照) 등의 도반(道伴) 승인들과 함께 수도(修道)하다가 헤어지면서
그리운 회포를 풀기위해 송화 곡차를 마셨다는 기록이 불교사와집에 전해온다.
▶모악산 800m 고지의 절벽 아래 수왕사(水王寺)에서 수도승들이 경선하던 중
기압차이에 의한 고산병(高山病)예방을 목적으로 지천으로 널린 소나무꽃을
이용하여 곡차(송화백일주, 송곡오곡주)를 빚어 즐겨 마셨다는 기록이
<수왕사사지(寺誌)>에 수록되어 있다.
▶송화백일주는 수왕사에서 천 년 이상 비전되어 온 명주로 초의선사의
《진묵대사 (1563~1633) 유적고》에 '사찰의 채식 위주 식생활에서 오는 영양부족과
고산병 예방을 위해 주위의 자생약초를 원료로 곡차를 빚기 시작했으며
먹는 것은 무엇이든 심지어 독까지도 몸속에서 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조선 인조 때 고승 진묵대사의 기일에 헌다(獻茶)를 위해 송화백일주의 빚었다고 한다.
▶수왕사 12대 주지인 벽암스님(조영귀)은 '천년신비의 사찰법주' 송화백일주의
제조비법을 전수받아 당시 농림부 지정 전통식품 부문 명인 제1호가 되었으며,
송화백일주는 수왕사 주지들에게만 비전되어 온 까닭에 일제 강점기와
밀주 단속이 심했던 때에도 맥이 끓기지 않았다고 한다.
▶스님이 술을 빚고 마셨다는 사실에 대해 이의를 제시할수 있으나
곡차와 술은 엄연히 다르며, 술이 차가 될 수 없음은 '정신'의 차이 때문이다.
▶송화백일주는 천년 신비를 담은 산사(山寺)의 명주로 알려져 있다.
▶송화가 술에 담겨져 최소 1백일 이상 소나무밑 땅속에서 발효된 다음
다시 증류과정을 거쳐 알콜도수 38도의 화끈한 약소주가 된다.
▶색깔이 투명하며 은은한 솔향이 입안에 감돈다.
▶알콜도수가 38도이므로 급히 마시지 말고 포도주처럼 한모금 머금고
천천히 음미하는 게 좋다. 찹쌀,송화,당귀,산수유,구기자 등이 들어가며
1백일이상 발효시킨 뒤 증류장치를 사용해 송화 백일주를 얻는다.
숙취가 없고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는 술로 알려져 있다.
▶송화백일주에는 과일이나 횟감이 적격으로 육지의 꽃과 바다의 횟감이만나
조화를 이룰수 있으며, 식사때 한두잔씩 정기적으로 마시면 위암과 직장암,등
각종암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우리술.민속주, 향토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산 연엽주(牙山蓮葉酒)♥ (0) | 2014.01.16 |
---|---|
♥금산 인삼주(人蔘酒)♥ (0) | 2014.01.16 |
♥제주 오메기술♥ (0) | 2014.01.15 |
♥당정 옥로주(堂井玉露酒)♥ (0) | 2014.01.15 |
♥김천 과하주[金泉過夏酒]♥ (0) | 2014.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