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5. 05:04ㆍ우리술.민속주, 향토주,
♥김천 과하주[金泉過夏酒] 시도 무형문화재 11호♥
▶과하주는 수백년 내려온 김천의 유명한 술이다.
▶찹쌀과 누룩을 원료로 하며, 김천시 남산동에 있는 과하천(過夏泉)의 물을 사용한다.
▶이 샘물로 술을 빚으면 술맛이 좋고 여름이 지나도 술맛이 변하지
않는다고 하여 과하주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다른 지방사람이 이곳에 와서 과하주 빚는 방법을 배워가서 똑같은 방법으로
아무리 빚어봐도 과하주의 맛과 향기가 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물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라고『금릉승감』에 적혀있다.
▶찹쌀과 누룩가루를 같은 양으로 섞어 떡을 만들고 물을 넣지않고
독에 밀봉하여 저온으로 1∼3개월 발효시켜서 만든다.
▶이렇게 해서 빚은 과하주는 알코올 13∼14도 정도로 독특한 향기가있다.
♥주량에 맞게 골라 먹을수 있는술♥
▶과하주는 예부터 음력 정월에 빚어서 4월에 즐겨 먹었다고 전한다.
▶밀을갈아 샘물로 반죽해 누룩을 만든다.
▶찹쌀을 샘물에 담갔다가 하루뒤 건져내 고두밥을 찐다.
▶이를 떡판에 올려놓은 다음 누룩가루가 24시간 우러난 것과 함께 버무려 떡편을 만든다.
▶식힌 떡편을 독에넣고 한지로 밀봉해 서늘한 곳에서 30일이상 장기저온 발효시킨뒤
떠낸 16도 약주가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과하주다.
▶정주(精酒)를 뜨고 남은 술지게미에 증류소주를 부어 숙성시켜 거르거나
16도 약주를 증류시켜 소주를 만든뒤 이를 16도 약주와섞어 숙성시키면
한여름 복더위에도 변질될 우려가없는 30도 안팎짜리 과하주가 된다.
▶여름에 강해 이름 그대로 한여름을 나는(과하·過夏) 술이다.
▶소주처럼 톡 쏘는데 맛은 약주로 술이 약한 사람도 즐겨찾는다.
▶달짝지근하면서도 약간 신맛이 느껴지는 과하주는 손에 묻으면 끈적거릴 만큼 진하다.
▶숙취가 없고 갈증을 없애주며 적당량을 마시면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과 신경통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능보유자 송재성♥
▶1987년 5월 13일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었다.
▶과하주란 원래 약주에 소주를 섞어 빚는 술로, 조선 초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유명했던 술이다. 알코올 13∼14도 정도로 독특한 향기가 있고 맛이 좋아
조선시대에는 임금께 진상하는 상품주로 손꼽혔다.
▶여름을 지나는 술이라는 뜻에서 과하주(過夏酒)라는 이름이 붙었다.
▶김천 남산동 지게마을 서쪽에 있는 김천 과하천(경상북도문화재자료 228)으로
빚는 이술은 예부터 한국의 명주(名酒)로 알려져 있다.
▶1718년에 간행된 향토지 《금릉승람(金陵勝覽)》에, “김천 과하주는 익산의
여산주(礪山酒), 문경의 호산춘(湖山春)과 더불어 전국에서 이름난 술”이라 했다.
▶과하주는 일제강점기까지 큰도가(김천주조회사)에서 빚었고, 그 술맛은
국내는 물론 일본에까지 알려졌다고 한다.
▶1930년대에는 한일 합작으로 김천주조 주식회사가
설립되어 과하주가 양산되었다.
▶광복 후에는 지역 특산물로 가내양조 규모로 명맥을 유지하다 6·25전쟁 후 자취를 감추었다.그러다 1984년 당시 김천,문화원장 송재성이 과하주의 복원에 성공하였다.
▶술의 제조 시기는 우수와 경칩 사이가 최적기이며, 정월 보름에 빚어 4월 8일경에 마신다.
▶재래 양조법은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과하천 샘물을 길어 찹쌀을
고슬고슬하게 찐다음 같은양의 누룩가루를 섞어 반죽하고 떡을 만들어서
독에넣어 밀봉하여 1∼3개월간 저온으로 발효시켜 거르면 된다.
이때 물은 넣지 않는다.
▶김천과하주는 1987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었으며,
송재성은 1991년 과하주 생산 제조 면허를 받아 아들 송강호와 함께
생산에 착수해 다시 김천 지역을 대표하는 명주로 재탄생시켰다.
▶[700평] 규모의 과하주양조장은 송재성이 작고한 이후 아들인 기능보유자
송강호가 대를 이어받아 과하주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데, 그도 지난 1999년 농림부
[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17호로 지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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