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25. 17:25ㆍ우리술.민속주, 향토주,
♥대구 달성 하향주 시도 무형문화재 11호♥
▶하향주는 국화, 찹쌀, 누룩, 비슬산의 맑은물 등을 사용하여 빚은술로
연꽃향기가 난다 하여 하향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신라 중기 무렵 비슬산 중턱에 위치한 도성암(道成庵)이 병란(兵亂)으로
모두 타버렸는데, 성덕왕(재위 702∼737) 때 도성암을 다시 지으면서 인부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임시로 토주를 빚기 시작한것이 그 시초라 한다.
▶그후 조선 광해군(재위 1608∼1623) 때 비슬산이 천년요새로 군사가 주둔하고
있을때 주둔대장이 왕에게 이술을 드렸더니 독특한 맛과향이 천하약주라 칭찬받았다.
▶이후 10월 상달에는 조정에 바쳤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으며 특히
조선중기(1680년경)부터 유가 음동 밀양박씨 집성촌인 박씨 종가집에서
가양주로 전승되어 시어머니에게서 며느리 즉 고부전승으로 100년이상
4대째 전승되고 있음이 각종 기록에서 확인되고 있다.
▶주향이 은은하고 향기를 실은 듯하다 하여 하향주라 이름 지어진 술인데
지방에따라 유가토주, 또는 음동주라고 불리어 지고 있다.
▶20도 정도로 주도가놓은 청주인데 음지에 보관하면 해를 넘길 수도 있다.
▶지금도 비슬산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대구, 달성군, 유가면
음동마을에서 이술을 빚어 내려오고 있다.
▶일설에 의하면 하향주를 빚기 시작한것은 대략 신라시대 중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옛 문헌으로 [산림경제]에 그 제법이 기록되어 있다.
▶하향주의 특징은 고래의 술이 죽이나 떡을 쓰는 것과는 달리 풀을끓여
쓰는것이특징으로 날물은 쓰지않고 높은 주도의 청주를 만들었다.
▶멥쌀 또는 찹쌀 1되를빻아 물5되를넣어 풀같이끓여 식힌후 누룩가루
1되를 섞어 버무려 항아리에 넣고 상온에서 3일간 둔다.
▶이때 풀대신 떡을 쓰기도 한다. 이어 찹쌀 1말을 고두밥을 만들어서 엿기름 3홉,
밀가루 5홉을 섞은후 여기에 밑술을 부어 버무려 항아리에 넣는다.
▶이때 물은 헹구는정도로 넣는데 약 5되 정도다.
▶헹구는 물은 약쑥과 들국화 삶은물을 쓰기도 한다.
▶첫 일주일간은 공기가 약간 통하도록 뚜껑을 살짝 열어 두었다가 그 후로는
완전히 밀봉하여 땅 속에 묻는데 전통적인 하향주는 더욱 까다롭다.
▶즉 멥쌀과 찹쌀은 쌀눈을 제거한것을 써야 색깔이 맑아진다고 하며
누룩도 왕모래 굵기로 간것을 낮에는 햇빛에 바래고 밤이슬을맞혀 3~4일후
써야 공내가 없었다고 하여 까다롭게 빚었다.
▶항아리는 짚불을 피워 소독하여 썼다.
▶술은 체에 거르지 않고 용수를박아 용수안에 고이는 청주를 마시는데 100일이
지나 술이 완전히 익게되면 연하고 맑은차 색깔에 달콤하고 그윽한 향기가 돋는다.
▶하향주는 약주로써는 다소독한 19%나되는 술로서, 진한 황갈색을띠며
쑥과 국화향과 그윽한 향취와 함께 감칠맛이 뛰어나서 부드럽게 넘어간다.
▶숙취가 없으며,덧술에 넣는 가향제의 약효성분 때문에
피로회복과혈액순환 촉진에 특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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