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자동차 현대 각그랜져◗

2021. 8. 12. 05:27세계의 자동차.명차

◖추억의 자동차 현대 각그랜져◗

▶1986년 등장한 1세대 그랜저는 국산 최고급 승용차로 직선이 살아있는 외관

디자인 때문에 각 그랜저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모델이다.

▶출시 당시 고급 차량의 대표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성공한 아버지의 차” '부의 상징'으로 통했다.

▶그랜저는 거의 모든 세대의 추억속에 자리잡고 있다.

▶당시 성공한 사람은 누구나 그랜저를 타고 싶어했다.

▶1986년 4월에는 당시 교통부가 처음으로 실시한 2만km 도로주행 테스트의 첫 시험차로

선정되어 내구성을 인증받기도 했다.

▶1986년 7월 23일, 현대는 전국 10개 영업소에서 새로운 고급 승용 세단을 공개하며 시판에 들어갔다. 

▶이름은 '웅장', '장엄'을 뜻하는 '그랜저'로 지어졌다.

▶가격은 1천690만원으로 당시 아파트 한채에 버금가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그랜저는 미쓰비시의 갤랑 시그마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출시 당시에는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2kg.m의 1,997cc MPI 시리우스 엔진을 탑재하고 5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했다.

▶국산차 최초로 오토에어컨, 풀 플랫 시트, 전자식 시간및 경고장치 시스템, 사륜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 등이 적용됐으며, 그 외에도 크루즈 컨트롤, 파워 스티어링, 파워 윈도우,

전동식 미러, 헤드램프 워셔, 등의 고급 사양들로 무장했다.

▶8, 90년대 그랜저는 웬만한 부자들은 탈 수도 없는 일명 ‘회장님 차’였다.

▶1986년1세대 그랜저의 출시가가 1,800~1,900만 원이었는데, 당시 일반 회사원의 월급이

30만 원 정도였다는 것을 감안했을때 일반인은 엄두도 못 내던 차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더욱 놀라운 건 1세대 그랜저의 가격이 당시 아파트 한 채 값이랑 맘먹는 정도였단 점이다.

첫 출시 때 2.0리터 모델의 가격이 1,690만원부터 시작했으며, 2.4리터 모델이

2,250만원,  3.0리터 모델이 2,890만원을 호가했다.

▶당시 중형차였던 스텔라의 가격은 530만 원에서 650만 원 사이였던 걸 생각하면 엄청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1세대 그랜저의 제원은 길이 4,865mm, 너비 1,725mm, 높이 1,430mm,

휠베이스 2,735mm 정도로, 당시로썬 상당한 크기의 자동차였다.

▶최고출력 123마력에 최대토크 19.9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고사양 고성능 자동차였다.

▶1세대 그랜저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공식 스폰서였던

현대차와 미쓰비시가 만든 합작품이었다.

차체와 디자인은 현대차가, 엔진과 파워트레인, 설계는 미쓰비시가 담당해 개발했다.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2.0L 시리우스 MPI 엔진에 5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MPI 엔진은 구동계의 모든 기능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기술로,

이 엔진을 탑재함으로써 그랜저는 최첨단 자동차라는 별칭을 얻을 수 있었다.

1세대 그랜저는 드라마 ‘모래시계’,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넘버 3’ 등 80년대,

90년대 시대상을 보여주는 미디어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차종이기도 했다.

▶1994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 한 무리의 [지존파] 폭력배들이 빈부격차와 부자들에 대한

증오로 조직적인 연쇄 살인사건을 일으켰다.

▶지존파가 부자들을 색출해 내는 기준이 바로 ‘그랜저’였다.

▶실제로 한 카페의 밴드 매니저였던 이모씨는 악기를 싣기 위해 중고로 대형차인 그랜저를 구입했다가

지존파의 눈에 띄어 참변을 당했고, 성묘후 집으로 돌아가던 평범한 부부도

그랜저를 타고 있었다는 이유로 납치당해 살해되었다.

▶일명 ‘지존파’가 벌인 ‘지존파 살인사건’은, 지존파 5명 전원에 대해 사형 판결이 났을 정도의 큰 사건이었다.

▶국산 고급 세단 시장의 최강자 자리를 차지한 1세대 그랜저는 1986년부터

1992년까지 총 9만2천571대가 판매됐다.

▶1992년 9월, 역시 미쓰비시와 공동 개발한 2세대 “뉴 그랜저”에게 바통을 이어주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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