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4.국민배우 신성일 타계★

2018. 11. 7. 05:39역사.추억.그때그시절.

국민배우 신성일 타계

▶국민배우 신성일이 2018년11월4일 새벽2시30분 향년 81살로 타계했다.

▶항상 건강에 신경쓴 그는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

▶당시 그는 "그깟 암세포 모두 다 떨쳐내겠다.

▶이겨낼 자신을 있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고인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오늘 숨을 거뒀다.

▶유족으로는 당대 최고의 여배우였던 부인 엄앵란,씨와 장남 강석현, 장녀 강경아,

차녀 강수화, 1남 2녀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 신성일,씨의 영결식이 [6일]오전 10시에 서울아산병원에서 영화인장으로 치러졌다.

▶오전 11시쯤 서울추모공원으로 고인을 옮겨 화장해서,

장지는 고인이 직접 건축해 살던 가옥이 위치한 경북 영천의 선영이다.

▶배우 독고영재,씨의 사회로 시작된 고 신성일,씨의 영결식엔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은

배우 안성기,씨 등 영화계 인사들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등 고인의 대표작을 편집한 추모 영상이

상영됐고, 애도가 이어졌습니다.

 

▶고인은 화장 절차를 거쳐 한 시대를 풍미한 대배우에서

한 줌의 재가 돼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6, 70년대 한국 영화계를 밝게 비췄던 지상의 큰 별은 그가 출연한

영화 제목처럼 그렇게 '별들의 고향'으로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고인의 본명은 강신영이었으나 신상옥 감독이 지어준 예명 '신성일'을 주로

사용했으며, 이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앞두고 '강신성일'로 개명했다.

▶고인은 1960∼197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린 배우로 1960년 신상옥 감독·

김승호 주연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이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등 숱한 히트작을 남기며 독보적인 스타 자리에 올랐다.

 

▶고인은 경북 영천에 한옥을 지어 살던 그곳에서 일년에 한 번씩 소규모

음악회를 여는등 사람들의 쉼터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힌바 있다.

그러나 고인은 한 마지막 바람들을 끝내 다 이루지 못하고 세상과 이별했다.

 

▶1937년 대구에서 태어난 신성일은 어린 시절부터 공부와 운동,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956년 경북고를 졸업한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무작정 상경해

서울대 상대에 지원했으나 낙방했다.

▶그러다 우연히 눈에 들어온 한국배우전문학원에 들어갔고, 3천여 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당시 신상옥 감독이 세운 신필름 전속 연기자가 됐다.

 

▶신 감독 영화 '로맨스 빠빠'(1960년)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후 신필름을 나와 유현목

감독의 '아낌없이 주련다'(1962)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작품은 김기덕 감독 '맨발의 청춘'(1964).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반항적인 이미지로 당대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청춘영화 대명사가 된 이작품은 당시 서울에서만 약 36만 명을 동원할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이를 계기로 신성일과 엄앵란이 주연한 청춘 영화가 쏟아졌다.

 

 

▶신성일은 인기 최절정기인 그해 11월 워커힐호텔에서 엄앵란과 결혼했다.

▶하객과 팬 4천 명의 인파가 몰린 두 사람의 '세기의 결혼식'은 두고두고 화제가 됐다.

▶신성일은 나중에 외도와 사업실패 등으로 40년 넘게 별거 상태로 지냈지만,

힘든 시기에는 서로 곁을 지키며 기둥이 돼줬다.

▶신성일의 전성기는 결혼 이후에도 계속됐다. '떠날 때는 말 없이'(1964),

'위험한 청춘'(1966), '불타는 청춘'(1966)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남자 배우로서는 독보적이었기에, 당시 거의 모든 여배우가

신성일의 상대역을 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50∼60년대 신성일 인기는 미국의 제임스 딘, 프랑스의

알랭 들롱과 비견될 정도였다.

▶신성일은 무력과 좌절에 빠진 지식인을 연기한 '별들의 고향'(1974)을 비롯해

'겨울여자'(1977) '장남'(1984) '길소뜸'(1985)등 70~80년대에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했다.

▶2005년에는 '태풍'에 특별 출연했고, 2013년에는 '망각 속의 정사'(1993) 이후20년 만에

영화 '야관문: 욕망의 꽃' 주연을 맡으며 연기 열정을 불태우기도 했다.

▶총 500편이 넘는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그가 배우 외길을 걸은 것은 아니다.

▶정치에도 눈을 돌린 신성일은 11대(1981) 15대(1996) 총선에서 거푸 낙선한 끝에

2000년 16대 총선 때 대구 동구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살아 생전의 모습

 

 

 

♡추억의 청춘영화들

천하일색 말괄량이[엄앵란]

안개[윤정희]

어느 여대생 사형수[황정순][문희]

잃어버린 태양[엄앵란]

♡하숙생[김지미]

♡가을비 우산속에[정윤희]

♡가시를 삼킨장미[유지인]

♡제3부두 고슴도치[이대근]

♡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