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31. 14:22ㆍ우리술.민속주, 향토주,
♥함양 지리산 국화주(菊花酒)♥
▶지리산 국화주는 경남 함양 지역에서 내려오는 전통 가양주(家釀酒)다.
▶지리산 국화주는 함양(咸陽)이 고향인 김광수 씨가 동의보감(東醫寶鑑)을 토대로 단절되었던 국화주를
복원하기 위해 끈질긴 노력과 수년간 시행착오(試行錯誤)를 거쳐 그 맛과 향을 재현하여 낸 것이다.
▶그의 노력으로 복원된 국화주는 1988년 국세청으로부터 전통 민속주로 지정되어
술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게 되었다. ▶2004년 청와대 대통령 선물 술로 이름이 높앗다.
▶야생 들국화와 한약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경남.함양의 지리산 국화주.
전통 명주답게 술잔을 들자마자 국화향기와 함께 달짝지근한 맛이 혀끝을 감아온다.
▶지리산을 끼고 있는 함양은 예로부터 산좋고 물맑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가을이면 지리산 자락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야생국화는
이곳의 또다른 자랑거리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자란 이국화가 전통주 원료로도 한몫을 하고 있다.
▶지리산 국화주는 늦가을 서리를 듬뿍맞은 야생 들국화만을 고집한다.
▶들국화는 다년초로서 그종류는 많지만 그 중 식용과 약용으로 쓰는 감국(甘菊)을
으뜸으로 친다. 감국은 줄기가 붉은색을 띠며 맛이달고 향기가 높기때문이다.
▶국화주는 매년 11월 꽃송이가 손톱만한 산국이나 감국을 채취,
생지황과 구기자, 찹쌀, 등을 섞어 빚는다.
▶국화주는 자양강장제, 두통치료제 등으로 옛날에는 가정에서
상비약처럼 즐겨 담던 술이다.
▶경남 함양은 전통적인 약주를 빚는 방법에 가양주(家釀酒)로 국화주를 제조해 왔다.
그러나 일제시대 우리 문화 말살정책으로 명맥이 거의 끊길 뻔하다가
최근에 복원되어 양산체계를 갖추게 됐다.
▶국화주는 지리산 자락의 맑고 깨끗한 물, 서리맞은 야생국화, 구기자,
생지황, 찹쌀, 누룩,등이 주원료로 4단계의 양조공정을 거쳐 제조된다.
▶우선 찹쌀을 깨끗이 씻어 시루에 찐 다음 식힌다.
▶누룩을 섞어 1차발효를 시켜 밑술을 만들고 3~5일쯤 지나 다시 찹쌀과 누룩을 섞는다.
▶국화와 구기자, 생지황 등 한약재를 달인 물을 넣어 2차 발효시킨다.
▶7~8일 뒤에 술을 여과해 세차례에 걸쳐 살균처리한다.
▶순수 우리농산물을 원료로 쓰고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술을 빚는데 걸리는기간은 날씨에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10~15일 정도.
장인의 손을 거쳐나온 국화주는 담황색을띠고 그윽한향이 코끝에 스며든다.
▶알코올농도는 16%로 부드러우면서 달짝지근한 맛을내 여성들이 즐겨 찾는다.
▶국화는 예로부터 상서로운 영초로 인식되어 왔다.
이로 인해 국화주는 세시음식으로 인기가 높았고 중국에서도 일찍이 명주로 꼽아왔다.
▶중국에서는 음력 9월9일 중양절(重陽節)에 국화주를 즐겨 마셨다.
▶이날 술을 마시면 재앙을 쫓고 무병장수한다는 전설도 내려오고 있다.
▶국화주는 조선시대 태종 이방원이 신하들에게 즐겨 하사한 술로 알려져 있으며
TV 드라마 ‘용의 눈물’ 등에서 수차례 방영되기도 했다.
▶옛 문헌에서도 1,500년간 전수되어 온 국화주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 등에는 국화가 청혈해독 약리작용이 있으며 고혈압
방지뿐만 아니라 근육과 뼈를 강화해주고 눈을 밝게 해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국화주를 연명주 또는 불로장생주,라고 부르는 근거도 여기에 있다.
▶소주, 맥주와 달리 안주도 기름진 육류보다는 담백한 안주가 어울린다.
▶광어, 우럭, 등 횟감과 참치구이 등 생선구이와 궁합이 잘 맞는다.
▶명절선물로 인기가 좋다. 완성된 국화주는 고유상표가 새겨진 도자기와 병 등에
담겨져 다양한 형태와 규격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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