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2.일. 통영 할매바위~할배바위, 해벽트레킹☯

2023. 7. 4. 16:02나의산행기및산행사진

☯2023년 7/2.일. 통영 할매바위~할배바위, 해벽트레킹☯

▶위치 : 경남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코스 : 경남수산자원연구소→할매바위→명지항→

할매바위건너편해벽→함박마을(함박항)→할배(영감)바위→함박해벽→함박마을,

▶네비 : 경상남도 수산자원 연구소, 위치 : 경남 통영시 산양읍 풍화일주로 615,

▼할매바위▼

◪[할매~할배바위 전설]◪

▶오랜 옛날 이 마을에 금술 좋은 노부부가 살았다.

▶그들은 가난하여 영감은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고 할멈은 갯가에서 해초를 뜯었다.

▶비록 찌들게 가난하였지만 집안에는 늘 따뜻한 인정이 넘쳤고 서로의 보살핌이 너무도 포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영감은 바다에 나가고 할멈은 갯가에서 미역을 뜯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바다 저쪽에서 시커먼 구름이 덮혀 왔다.

▶구슬만한 빗방울이 쏟아지면서 바다가 사나워졌다.

▶할멈은 영감이 걱정스러워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었다. ▶비는 멎지 않고 어두워 졌다.

▶세찬 바람에 휘말려 넘어져 가면서 집으로 돌아 왔으나 방안은 깜깜했고

영감이 돌아온 흔적은 없었다.

▶할멈은 허겁지겁 그 자리로 되돌아 갔다.

▶영감이 돌아 오기를 밤이 새도록 기다렸으나 허사였다.

▶새벽이 되자 비는 멎고 파도도 잔잔해 졌다. ▶그래도 영감은 돌아오지 않았다.

▶기진맥진한 할멈은 언덕을 내려와 바닷가에 주저앉았다.

▶영감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천지신명께 빌었다. ▶혼신을 다한 정성으로 빌었다.

▶밀물시간이 되어 물이 서서히 할머니의 정강이를 넘치고, 허리께를 오르고

가슴까지차오르는데도 아랑곳없이 그냥 빌고만 있었다.

▶할멈은 기원하는 자세 그대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숨을 거둔 할멈은 그냥 그 자리에 앉은 채로 꼼짝 하지 않았다.

▶그러던 며칠뒤 할멈의 간절한 정성이 헛되지 않아 영감의 시체가 건너편 바닷가에 떠올랐다.

▶그 시체가 떠올라도 할멈의 시체는 앉은자세 그대로였다.

▶그래서 바위의 이름이 할매바위이고 할배바위라고 전해진다.

▼명지항▼

▼할배(영감)바위▼

▼해골바위▼

▼구멍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