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3. 전두환 전 대통령, 별세◒

2021. 11. 28. 05:26역사.추억.그때그시절.

◒2021.11/23. 전두환 전 대통령, 별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2021년 11월23일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던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집에서 쓰러져 오전 8시55분쯤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고 오전 9시12분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은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 대통령은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돼 세브란스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아왔다.

▶전 전 대통령은 1931년 1월23일 경남 합천군에서 태어나 대구공업고, 육군 사관학교 11기를 졸업했다.

▶이후 군대 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결성하고 출세가도를 달렸다.

▶청와대경호실 차장보, 국군보안사령관, 제10대 중앙정보부장, 국가보위입법회의 상임위원장,

육군대장 등을 지냈다.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피살 사건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이 됐고, 12·12 군사반란을 통해 집권했다.

▶1980년 최규하 대통령이 하야하자, 장충체육관에서 간접 선거로 단독 출마해

제11대 대통령에 당선, 취임했다.

▶취임 이후 개헌을 실시하고 체육관 선거를 통해 제12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재임 기간 동안 사회 유화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한편, 언론통폐합과 삼청교육대 창설,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유혈진압하며 수많은 광주 시민을 학살해 현대사에 비극을 썼다.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 이후 6.29 민주화 선언을 발표하고 퇴임했다.

▶퇴임 후 내란과 살인,등 혐의로 1995년 구속 기소되어 1심에서 사형을, 항소심에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0억원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1997년 12월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법률 대리인인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 비서관은 이날 오전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전 대통령의 장례는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장으로 치를 것이고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8시, (유해는) 화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순자씨와 아들 재국,재용,재만씨, 딸 효선,씨가 있다.

▼빈소 조문▼

▼친 인척 조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조문▼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조문▼

▼지지하는 조문객▼

▼영결식▼

▶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씨의 영결식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열렸다.

▶유족을 비롯한 5공화국 인사 등이 참석한 영결식에서 전씨의 부인 이순자씨는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깊이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과의 대상을 밝히지는 않았으며, 전씨 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은 5·18과 관련한 사과가 아니라고 말했다.

▶영결식은 27일 아침 7시30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층

영결식장에서 40분 동안 진행됐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영결식장 내에는 48개의 좌석이 마련됐고, 이순자씨를 비롯한

유족과 종교계 인사 등이 참여했다.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장, 전씨 사자명예훼손 재판 법률대리인인 이양우 변호사, ‘쓰리 허’로

불리며 실세로 꼽혔던 허화평 미래한국재단 이사장, 민정기, 전 비서관, 박철언,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5공 인사들도 자리를 지켰다.

▶영결식이 끝난 아침 8시14분, 전씨의 주검이 장례식장 밖에 세워진 검은 리무진 차량으로 옮겨졌다.

▶운구차 주변에 몰린 전씨 지지자들은 “전두환 대통령 각하 사랑합니다”, “편안히 영면하세요”,

“전두환은 발포 명령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함성을 외쳤다.

▶곳곳에서 흐느끼는 목소리도 들렸다. 이후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40분 동안 화장이 진행됐다.

▶장지가 정해지지 않은 전씨의 유해는 오후 1시1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으로 돌아왔다.

▶유가족과 도후스님, 등이 들어간 자택에서는 목탁 소리가 들려왔다.

▶유해는 장지를 정할 때까지 자택에 임시 안치될 예정이다.

▼연희동 자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