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국산자동차 '시발자동차'◐

2017. 4. 18. 05:44세계의 자동차.명차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자동차 (시발자동차)◐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자동차인 '시발 자동차는 1955년 8월 서울에서 정비업을 하던 최무성,

혜성, 순성씨 3형제가 미군으로 불하받은 지프의 엔진과 변속기, 차축 등을 이용하여 차체를 만들고

드럼통을 두드러 펴서 만든 첫 지프형 승용차로 생산한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입니다.

▶시발 자동차의 시발은 비로소 () ()이라는 한자를 사용해 첫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며,

한국 전쟁을 겪으며 우리나라에 들어왔던 많은 수입차들이 파괴되며 우리도 자력으로 자동차를 만들수는 없을까

고민을 하던 중 파괴된 자동차들의 부품을 조립하여 자동차를 만들게 되었다.

▶한글로는 '-바ㄹ'로 표기하였다. 더 자세히 들어가서 생산초기에 촌스러운 디자인과 비싼가격

때문에 많이 팔리지 않았지만 1955년 광복 10주년기념산업박람회에서 최우수 상품으로 선정되어

부유층 사이에서 구매붐이 일면서 인기가 올라갔다고 합니다.

▶판매차들은 대부분이 택시로 이용되어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졌다.

▶무게가 1.5톤으로 무거웠지만 전복사고가 나도 멀쩡하고수리비가 적게드는 장점이 있었답니다.

▶2도어 4기통 1.323cc 엔진에 전진3단, 후진1단의 변속기를 얹었으며

당시 국산화율이 50%가 넘었다고 한다.

▶시발 자동차는 군용지프 차량을 쏙 빼닮았으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현저히 적었기 때문에,

영업용 택시로 각광 받았어며, 때문에 시발 자동차보다는 시발 택시로 많이 불렸다.

▶당시 1대를 만드는데 4개월이나 걸려, 시발차의 값이 8만환으로 사가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1955년 10월 광복 10주년을 기념하여 경복궁에서 열린 산업박람회때,최무성씨가 시발차를 출품하여

최우수 상품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대통령상을 수상함으로써 신문에 크게 보도되자

을지로 입구에 있던 그의 천막 공장에는 시발차를 사가려는 고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었으며,

이로인해 가격도 하루 아침에 30만환으로 뛰어 올랐다.

▶하지만, 시발 자동차의 영광은 오래가지 않았으며, 라이벌 회사였던 새나라 자동차 공업주식회사에서

닛산에서 수입한 부품을 이용해 만든 새나라 자동차가 생산되면서 시발 자동차는 역사 속으로 묻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