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열매.
♥능소화♥
느티나무♣
2015. 7. 15. 05:00
♡능소화♡ 꽃말 : 명예, 기다림♡
▶능소화(凌霄花)는 꿀풀목 능소화과의 식물또는 그꽃을 의미한다.
▶학명은 Campsis grandiflora이다. / ▶생태 : 중국 원산의 갈잎 덩굴성 목본식물이다.
▶담쟁이덩굴처럼 줄기의 마디에 생기는 흡착 뿌리(흡반)를 건물의 벽이나 다른 물체에
지지하여 타고 오르며 자란다. ▶가지 끝에서 나팔처럼 벌어진 주황색의 꽃이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핀다. ▶추위에 약하다.
▶꽃은 그냥 주황색이라기보다 노란빛이 많이 들어간 붉은빛이다.
▶화려하면서도 정갈한 느낌이 든다.
▶다섯 개의 꽃잎이 얕게 갈라져 있어서 정면에서 보면 작은 나팔꽃 같다.
▶옆에서 보면 깔때기 모양의 기다란 꽃통의 끝에 꽃잎이 붙어 있어서 짧은 트럼펫이 연상된다.
▶꽃이 질때는 꽃잎이 하나하나 떨어져 날아가 버리는 보통의 꽃과는 달리 동백꽃처럼 통째로 떨어진다.
▶꽃은 감질나게 한두 개씩 피지 않고 원뿔모양의 꽃차례에 붙어 한창 필때는
잎이 보이지않을 정도로 많이 핀다.
▶한번 피기 시작하면 거의 초가을까지 피고 지고를 이어간다.
▶낭설 : 능소화의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수도있다는 소문이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
▶흔히 능소화 꽃가루에는 갈고리가 달려 있어서 눈에 들어가면 심지어 실명한다고 잘못 알려져 있다.
▶식물의 꽃가루는 대체로 0.01~0.05밀리미터 크기의 원형이나 타원형이며, 종류마다
형태가 다르고 표면에 돌기가 있는 경우도 가끔 있다.
▶그러나 능소화 꽃가루는 크기 0.02~0.03밀리미터 정도의 타원형으로 전자현미경으로
확대해보면 표면이 그물모양일뿐 각주 갈고리 같은 흉기는 없다.
▶사실 돌기가 있는 코스모스 등의 꽃가루도 크기가 너무 작아 일부러 눈에넣고
비비지 않는 다음에야 눈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구중궁궐의 꽃}능소화의 전설♡
▶옛날 옛날 복숭아 빛 같은 뺨에 자태가 고운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다.
▶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 사이 빈의 자리에 앉아 궁궐의 어느곳에 처소가 마련되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임금은 그 이후로 빈의 처소에 한번도 찾아 오지를 않았다고 한다.
▶빈이 여우같은 심성을 가졌더라면 온갖 방법을 다하여 임금을 불러들였건만,
아마 그녀는 그렇지 못했나 봅니다.
▶빈의 자리에 오른 여인네가 한 둘이 아니었기에 그들의 시샘과 음모로 그녀는 떠밀려, 궁궐의
가장 깊은 곳에서 기거 하게 되었는데, 빈은 그런 음모를 모르는채 마냥 임금이 찾아 오기만을 기다렸다.
▶혹시나 임금이 자기 처소에 가까이 왔는데, 돌아가지는 않았는가 싶어 담장을 서성이며 기다리고
발자국 소리라도 나지 않을까! 그림자라도 비치지 않을까! 담장을 너머너머 쳐다보며
안타까이 기다림의 세월이 흘러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기다림에 지친 불행한 여인은 상사병으로 세상을 뜨게 되었다.
▶권세를 누렸던 빈 이었다면 초상도 거창했겠지만, 잊혀진 구중궁궐의 한 여인은 초상조차도
치루어 지지 않은채, 담장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
한 그녀의 유언을 시녀들은 그대로 시행했다.
▶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온갖 새들이 꽃을 찾아 모여드는때, 빈의처소 담장에는 조금이라도 더멀리
밖을 보려고 높게 발자국 소리를 들으려고 꽃잎을 넓게 벌린 꽃이 피었으니,
그꽃이 능소화 라고 전해 내려온다.












